공지사항
사업안내 실버씰법 제정 추진 1000만 서명 운동
관리자
2005-06-28 오후 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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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매협회에서는 치매 환자와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실버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버씰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서명 운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글을 읽으시고, 한국치매협회 홈페이지 <온라인설문조사> 참여하여 여러분의 생각을 보여주십시오. 

[실버씰법 제정 추진 1000만 서명 운동에 동참합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총인구의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19년에는 그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초고령사회”도 가까운 장래에 도래할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암과 함께 인류 최대 질병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34만 명에 이르는 치매 환자가 있습니다. 치매에 걸리면 경제적ㆍ정신적 지원이 너무나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의 노력과 국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게다가 국가의 지원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차상위계층과 중산층은 그 지원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도와주고 지원서비스의 수준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 조상들의 두레문화와 같이 상부상조하는 시민운동이 필요합니다. 치매로 인한 부담은 한 가정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크고, 그 고통은 매우 심각합니다. 이는 치매 환자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며,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찍이 크리스마스씰을 도입하여 결핵 예방과 치료 그리고 결핵 환자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20세기 인류의 재앙이었던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서구에서 크리스마스씰 운동이 시작되었다면, 21세기 인류의 재앙인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버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버씰”은 치매 환자 가정의 고통을 우리 모두 함께 나누자는 마음입니다. 

실버씰 운동이 치매 환자 가정을 위한 활발한 시민운동으로 전개되기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치매협회는 이미 9개의 유관시민단체들과 함께 실버씰 캠페인을 시작했고, 실버씰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10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서명이 치매 환자 가정의 고통과 눈물을 줄여,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6월 

사단법인 한국치매협회 실버씰 캠페인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