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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환자 발병 5년 후 치매 위험 1.3배
관리자
2012-03-02 오전 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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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AF)환자는 발병 후 약 5년 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1.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살림 유스프(Salim Yusuf) 교수는 ARB인 텔미사르탄의 효과를 검토한 ONTARGET・TRANSCEND의 결과를 사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CMAJ)에 발표했다.

교수는 AF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항목에 인지기능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균 66세, 3만명 이상 56개월 추적

유스프 교수가 사후 분석에 이용한 시험은 ONTARGET과 TRANSCEND.

이들 시험은  2001년 11월~04년 5월에 40개국 733개 병원에 등록된 심혈관질환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텔미사르탄과 ACE억제제 병용 그리고 단제투여시 심혈관사고 억제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양쪽 시험 모두 56개월간 추적관찰됐다.

AF 유무에 관해 충분히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던 3만 1,506명(남성 70.4%, 평균 66.5세)을 사후 분석한 결과, AF는 시험시작 당시 1,016명(3.3%), 추적기간 중에는 2,052명(6.5%)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에 대해서는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점수 하락 및 치매 발병을 분석했다.

시험시작 당시 평균 MMSE 점수는 27.7(AF 환자 27.0, 추적기간의 AF 환자 27.6, 비AF 환자 27.7)였다.

아울러 이 점수 상에서는 25 이상을 건강한 노인, 24 이하를 치매 의심이 있는 경우로 정했다.

한편 생활기능은 일상생활동작(ADL)의 자립성 상실 및 장기보호시설 입소 여부를 분석했다.

장기보호 시설 입소 위험 1.5배 이상

시험시작 당시 또는 추적기간의 AF 유무별로 인지 및 생활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MMSE 점수의 감소(3 이상)에서는 AF 환자 19.3%, 비AF 환자 16.6%, 치매 발병은 10.9%과 7.7%, ADL 자립성 상실은 12.9%, 7.0%, 장기요양원 입소는 7.9%, 4.4%로 나타났다. 이들을 복합적으로 평가해도 34.2 %, 26.1%로 AF환자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Cox 회귀 분석을 통해 비 AF 환자에 대한 AF 환자의 각 위험비(HR)도 구했다. 그 결과, MMSE 점수의 감소에서는 1.14(95% CI 1.03~1.26), 치매 발병은 1.30(1.14~1.49) 일상생활 자립활동 손실은 1.35(1.19~1.54), 장기보호 시설 입소는 1.53(1.31~1.79)으로 모두 AF 환자에서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뇌졸중의 유무와 강압제 종류별로 분석해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유스프 박사는 "인지기능의 저하와 AF 발병에는 인과관계가 나타났다"고 결론내리고 "이러한 (인과 관계는) 뇌졸중과는 무관했다"고 덧붙였다. 박사는 또."AF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인지기능의 평가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메디칼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