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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해치는 팜므파탈, ‘고지혈증’
관리자
2012-01-11 오후 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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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에 있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 대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지나치게 많이 존재하면 이것들이 혈관벽 안으로 침투하게 되고 동맥경화증이 진행된다.

나중에는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과 같은 성인병들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 미리미리 예방할 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고지혈증 유발자, 유전적 영향이 가장 커

병원에 가면 콜레스테롤이 어쩌고, 중성지방이 어쩌고, 고밀도콜레스테롤 등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이 중에서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에 속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에 해당한다.

즉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은 것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지방질 식품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음식 섭취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체내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 섭취되는 것도 있지만 이것보다 더 많은 양이 체내, 특히 간에서 만들어지게 되고 적절한 대사 과정을 거쳐 담즙으로 배출되거나 또는 체내에서 이용되고 난 후에 제거되게 된다.

체내에서 만들어지고 제거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결정하는 데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고지혈증의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섭취가 적더라도 고지혈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비만, 신체 활동 또는 운동의 부족,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 전체 칼로리의 20% 미만으로 ‘제한’

그렇다면 이러한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까? 가장 나쁜 음식으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들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동물성 식품의 내장류와 달걀 노른자, 새우, 낙지, 오징어, 굴, 게, 우유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경우에는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먹는 지방의 양도 전체 칼로리의 2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동혁 교수는 “육류를 먹고 싶은 경우에는 가급적 살코기로 먹고 닭고기는 껍질과 지방을 제거하고 조리법도 튀기는 것보다는 찜, 구이 또는 조림이 좋다”며 “식물성 지방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조 교수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과다한 당질의 섭취도 제한해야 한다”며 “신선한 야채나 과일, 또는 해조류 등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술과 담배는 중단하는 것이 동반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운동이든지 하게 되면 체내의 지방이 소모되고 혈액 내의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조동혁 교수는 “걷거나 조깅, 수영, 자전거, 체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적어도 한 번에 30분에서 60분 정도 주 4-5회 이상 하는 것이 적절하고 처음에는 조금씩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보통 의사들은 먼저 3-6개월 정도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같은 생활 습관의 개선을 시행해 보고 그 후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출처:메디컬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