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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사> 중앙일보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上. 유료 의료복지시설 '너싱 홈' "
관리자
2004-12-18 오전 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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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上. 유료 의료복지시설 '너싱 홈' "
 
[중앙일보 2004-12-06 07:57]  
 
 
[중앙일보]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노인 질환자를 위한 유료 노인복지시설은 최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그 수가 적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의료복지시설인 '너싱 홈(nursing home)'은 치매.중풍 등의 노인성 질환자들이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2001년 '삼성 노블카운티 너싱 홈'을 필두로 선진국형 너싱 홈이 잇따라 문을 열어 현재 전국적으로 30여곳의 너싱 홈이 운영되고 있다. 


의사가 상주하거나 주 2~4회 방문해 노인들을 관리하고 노인전문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투약.주사(인슐린.정맥), 검사(소변.혈당), 욕창 방지 등을 해준다. 


너싱 홈의 정원은 40~130명. 비용(4인실 기준)은 보증금 1000만~5000만원(퇴소 때 전액 반환)에 한 달 생활비 200만~300만원 정도로 입소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금 생활자 등이 이용하기에는 아직 비싸다. 


오랜 간병에 지친 며느리가 한두 달 동안 단기요양을 맡겼다가 다시 모셔가는 경우도 있다. 노인의 장기요양에 대해 공적보험이 적용되면 비용이 훨씬 저렴해질 수 있다. 


비교적 건강한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시설인 '실버타운'에서도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명지건설이 최근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 캠퍼스 옆에 짓고 있는 '명지 엘펜하임'의 경우 병원과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가벼운 치매.중풍환자를 낮 동안 보호해주는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 적용 시설이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지만 입주자는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