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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사> 조선일보 "21일은 '세계 치매의 날' 치매 상담은 1588-0678로"
관리자
2004-10-08 오후 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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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세계 치매의 날' 치매 상담은 1588-0678로>

21일부터 전국서 상담전화 가동 치매 전문간호사 양성과정 열어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입력 : 2004.09.20 18:30 57' / 수정 : 2004.09.21 14:27 00'


▲ 한국치매협회 우종인 회장·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
“오늘(21일)부터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 상담 전화가 본격 가동됩니다. 언제라도 1588-0678번으로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가 공동 제정한 세계 치매의 날. 한국치매협회 우종인 회장(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은 “그간 서울에서만 운영하던 치매 상담전화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며 “유명무실한 사업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1998년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국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가 일제히 설치됐고, 2001년부터 서울지역에 치매 상담 전화가 개설됐지만 활동이 거의 유명무실했다는 게 우 교수의 설명. 
그는 “상담센터와 상담전화를 운영할 충분한 전문인력도, 노하우도, 의지도 없는 상태서 ‘갑자기’ 사업을 떠맡게 된 보건소가 소극적으로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치매 환자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한국치매협회는 지난 7년 동안 간호사, 복지사, 환자 가족, 자원 봉사자 등을 상대로 치매 환자에 대한 조호(助護) 교육을 담당해오고 있으며, 2003년엔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1년짜리 치매 간호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최근 제1기생 28명을 배출했다. 
치매 간호사 과정은 스웨덴에 이어 세계서 두 번째다. 또 협회 직영의 주간(晝間)조호센터 ‘미르사랑’을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지난 3월 개설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턴 치매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실버 실(Silver Seal)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밖에 ‘한국형 치매 선별지(SIRQ-D)’를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치매의 조기발견율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종인 회장은 “서큐-디(SIRQ-D)가 보급돼 치매 조기 발견율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치매로 인한 천문학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