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양치질 안 하면 '치매' 걸린다
관리자
2012-08-22 오전 10:47:25
3478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해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노인의학회저널''에 밝힌 총 5500명 가량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한 번 이하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매일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 보다 치매 발벼 위험이 6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질환과 연관된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은 심장질환뇌졸중, 당뇨병을 포함한 각종 질환과 연관이 되어 있는 바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즈하이머질환이라는 가장 흔한 치매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 속 잇몸질환과 연관된 세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뇌 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뇌 손상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장기적으로 강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향후 인지능이 좋게 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기 위해 평균 연령 81세의 52-105세 연령의 연구시작당시 치매를 앓지 않는 총 5468명을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햇다.

연구기간중 총 1145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최소 한 번 이상 양치질을 했던 여성중에는 4.5명당 한 명 가량에서 치매가 발병한 반면 한 번 이하 양치질을 한 여성에서는 3.7명당 한 명 가량에서 치매가 발병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한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6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보단 덜 현저하지만 마찬가지로 매일 양치질을 한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구강 건강이 나쁜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입증되지는않았지만 두 질환이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출처 :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기사계속보기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9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