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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아동-지적장애-치매환자 등 실종 매년 증가
관리자
2012-10-08 오전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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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아동·지적장애인·치매질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실종자 미발견 건수도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4세 미만의 아동과 지적 장애인, 치매질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실종자 건수는 2009년 2만480건, 2010년 2만4137건, 지난해 2만640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는 9월까지 실종 건수가 이미 1만9792건을 기록했다. 올해 실종자 수는 지난해 건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발견 건수도 마찬가지다. 2009년 64건, 2010년 110건, 지난해 147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9월 현재 미발견 건수가 이미 350건에 달했다. 미발견 건수가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14세 이상 가출인 접수는 2009년 5만5697건, 2010년 6만028건, 지난해 6만5028건, 올해는 9월까지 5만606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발견 건수도 각각 4492건, 4772건, 6438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9월까지 미발견 건수가 8129건에 달해 올해 들어 사회적 약자 관련 실종자와 미발견자가 함께 폭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일반 실종자는 99%가 12시간 이내에 발견되지만 사회적 약자는 발견까지 장기간 소요될 때가 많아 각종 추가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수색을 위한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kbae@newsis.com

[기사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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